[앵커]
날씨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 아까 < 원보가중계 > 에서도 잠깐 전해드리기도 했는데, 새벽에 별똥별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는 사람들이 많았고 또 이게 온라인에서 화제가 많이 됐죠?
[기자]
오늘 이렇게, 실시간 검색창에서도 종일 화제였습니다.
심지어 그 크기가 "달만 했다"라는 반응들도 많았는데요.
저희가 확보한 영상을 함께 보겠습니다.
오늘(23일) 새벽 수원에서 촬영된 모습입니다.
하늘에서 마치 큰 불덩어리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모습은 다른 지역에서도 포착됐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보시는 것처럼 크고 밝은 빛을 볼 수 있었고요.
인천에 거주하는 저희 뉴스룸 시청자도 직접 목격하고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앵커]
수원, 인천, 광주 여기저기서 다 보였던 것 같은데, 저게 정말 별똥별이 맞습니까?
[기자]
정확히 말하면 화구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늘 새벽 1시 39분, 경기도 및 충청 지역 일대에서 이 화구가 목격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기권에 진입 후 떨어지는 동안 두 차례 폭발을 했고, 대전 지역 기준, 고도 약 30도로 북쪽에서 남쪽을 가로지르며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통, 소행성보다 작은 자연우주물체를 유성체라고 합니다.
이 유성체가 떨어지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면 '유성' 혹은 '별똥별'이라고 합니다.
이 유성이 매우 밝게 빛나면 '화구', 지표면에 떨어지면 '운석'입니다.
천문연구원은 오늘 떨어진 화구는 지구 위협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내일은 비 소식이 있다면서요?
[기자]
내일 밤부터 강원 영동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위성영상을 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요즘 계속 습한 동풍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 약한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내일 이 검은색 영역인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다가오겠습니다.
이 찬 공기는 영하 15도로 기온이 매우 낮은데요.
습한 동풍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