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닷새 동안의 한가위 연휴가 내일(30일)부터 시작됩니다. 평소 같으면 가족끼리 오랜만에 얼굴 보면서 즐거운 명절 보내시라고 말씀드리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그렇지 못합니다. 마음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고향 가거나 멀리 움직이는 걸 되도록 자제해주시고 가족과 모두의 건강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연휴 기간 방역 수칙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8시 뉴스는 연휴를 앞둔 고속도로 상황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휴게소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 코로나 때문에 올해 휴게소도 평소와는 모습이 많이 다른 거 같네요.
<기자>
저는 지금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안성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명절 때라면 고향을 찾는 시민들로 북적북적해야 할 시간인데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정부의 이동 자제 권고가 여러 차례 있었죠.
그래서인지 이번 연휴 때 정부는 귀경, 귀성길에 오르는 승객들의 규모가 작년 추석 대비 한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시보다 많은 인원이 대부분 자동차를 타고 이동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도 긴장감은 조금 감돌고 있습니다.
달라진 휴게 조치 방역 조치 핵심은 가능한 한 짧게 머무르기 또 거리두기 이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지금부터 달라진 방역 조치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한번 보시겠습니다.
우선 입구에는 이렇게 명부 작성을 돕는 직원들이 있고 여기 보시는 것처럼 QR 체크인을 하거나 아니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전화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 보시면 여기 지금 발열 검사를 하는 공간이 있는데요, 여기서 체크까지 마쳐야 입장이 허용되는 겁니다.
지금 제가 들어와 있는 이 공간은 원래 식당으로 쓰이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 주변에 보면 아무것도 있지가 않은데 여기 한번 보시면 의자와 테이블을 이렇게 사용할 수 없도록 천막으로 가려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휴게소 오신 분들은 간편식 위주로 포장만 가능하고 또 정부는 포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