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에 마스크와 관련해서 좀 논란이 있었습니다. 신자들과 만날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였는데 마스크를 쓰고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좀 더 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에서 마스크 쓴 건 처음이죠?
[기자]
현지시간 20일 로마 산타 마리아 아라코엘리 성당에서 열린 평화를 위한 종교 간 합동 미사에프란치스코 교황이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대중 행사에서 교황이 마스크를 쓴 게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그 동안은 이동 중에만 마스크를 쓰고 정작 일반 알현 중 신자들과 만날 때는 마스크를 벗었다는 것입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데 대한 비판이 제기된데다 지난 12일 이후 교황과 바티칸을 지키는 스위스 근위대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바티칸 내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걸로 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생으로 80대 중반의 고령이고, 젊을 시절 폐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 평소에도 종종 힘들게 숨을 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2차 파동'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야간통행 금지
바티칸 시국이 지리적으로 이탈리아 안에 있다는 건 다들 아실텐데요.
이탈리아의 코로나19 2차 파동 소식도 있습니다.
최근 확산세가 심각한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22일부터 밤 11시에서 새벽 5시 사이 통행을 금지하고, 주말에는 중대형 쇼핑센터의 영업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남부 나폴리 역시 비슷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3만 6000여 명으로 유럽에서 영국에 이어 사망자가 가장 많습니다.
[앵커]
재임시절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렸던 우루과이 전 대통령이 정치 인생을 끝낸다고요?
[기자]
네,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전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상원의원직을 내려놨습니다.
2010년 취임 당시 재산으로 195만 원을 신고하고 재임 중 월급의 90%를 기부하던 무히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