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시간입니다. 지난 16일 프랑스에서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 관련 만평을 주제로 수업을 하던 교사가 살해된 뒤 사건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곳곳에서 살해 당한 교사를 추모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의회에서도 의원들이 본회의를 앞두고 추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오늘(21일)은 계몽과 지성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국가 추도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국민들은 이번 사건으로 표현의 자유가 침해를 받았다며 잔인한 테러에 맞서 싸우겠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하원 의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리샤르 페랑/프랑스 하원의장 : 우리는 단결해서 이 살인사건의 선동자와 맞서 싸울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살해된 교사는 공화주의적, 인본주의적인 프랑스를 대표하며, 그것이 무자비하게 공격받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당국은 사건 직후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체첸 출신 10대 용의자의 가족과 친구 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매수해 해당 교사의 신원을 파악했다는 용의자의 행적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건을 이슬람 테러로 규정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극단 주의자 231명을 추방하고 소셜 미디어를 규제하고 있습니다. 50개가 넘는 이슬람 연관 단체를 조사하고 재정 통제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살해된 교사를 비판하는 영상을 공유한 프랑스 인근의 한 이슬람 사원도 폐쇄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단체가 연루돼 있다며 즉각 해산 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경 대응 방침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 시민들은 보호받아야 합니다. 무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