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한국 재계를 이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늘 새벽 별세했습니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만입니다.
자세한 소식 최요한 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고인이 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게 지난 2014년 5월이었습니다. 당시 심폐소생술까지 받고 소생해 최근까지도 자가 호흡을 하며 재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오늘 새벽 4시경이었다고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고, 조화와 조문 역시 받지 않기로 했다던데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감안한 걸까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과연 누구인가를 안 짚어볼 수 없습니다. 고인이 삼성그룹 경영 승계를 받은 게 1987년이었죠. 이후 2014년 입원 전까지 약 27년 동안 삼성그룹을 이끌어 왔는데 경영을 맡은 27년의 기간 동안 삼성그룹의 매출은 34배, 시가총액은 무려 300배 이상 커졌어요?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것에 대해 삼성그룹은 취임 당시 했던 약속을 묵묵히 지켜낸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실제 1987년 취임식에서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약속했고, 이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며 굉장한 고강도 혁신을 강조했죠?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특유의 투박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삼성 경영의 초석이 될 만한 다양한 발언들을 남겼지 않습니까? 어떤 발언들이 있었죠?
불량 무선전화기 15만대를 불에 태운 사건도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지 않습니까? 그 후 국내 4위였던 삼성의 무선전화기 시장 점유율이 1년 뒤에 1위로 올라설 만큼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이었다고 하던데요?
또한 삼성 하면 반도체 산업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모리 반도체와 시스템LSI 등 반도체 부문은 일찌감치 세계 1위 고지를 점령했거든요?
그런데 이건희 회장이 젊은 시절부터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