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 큰데요. 이번 주말 이른바 핼러윈을 앞두고 대규모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프랑스에서 5만 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나오는 등 2차 대규모 확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고 반장 발제에서 관련 속보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오늘(26일) 만 62세부터 69세까지의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최근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잇따라 전해지면서 백신에 대한 공포가 일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거듭 백신 접종의 필요성 그리고 안전성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 백신은 수많은 생명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 과학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검증된 수단입니다. 백신은 그 부작용에 비해 접종의 이익이 훨씬 크며 이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와 국내외 전문가들 모두 의견을 함께합니다.]
백신이 무섭다고 백신을 맞지 않으면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계절성 독감은 코로나19 못지않게 위험한 데다 올해는 코로나19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의 위험성도 있어서 백신 접종이 그 어느 해보다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 24일) :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000여 명이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 또는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사망을 하는 인플루엔자 자체도 코로나에 못지않게 굉장히 위중한 감염병입니다.]
정부는 현재 보고된 사망 사례 중 백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도 "독감 백신에 큰 공포를 갖지 말고 접종을 꼭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금 현재로선 독감 백신처럼 안전한 백신이 지금까지 없거든요. 다른 백신보다 훨씬 더 안전성이 증명됐고 맞은 사람도 우리나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