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지난 화요일부터 두 달 간 특별음주단속에 들어갔죠. 단속 개시 이후 첫 주말을 앞둔 오늘(27일)도 서울 곳곳에서 단속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뉴스룸이 집중 보도하고 있는 전동킥보드도 단속대상 중 하나인데요.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 뒤로 단속 중인 경찰들이 보이는군요. 지금 거기가 어디인지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의 한 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인근 유흥가에서 한 블록 정도 안쪽에 있는 사거리인데요.
경찰은 오후 8시부터 이곳에서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이지만 지나다니는 챠랑도 꽤 많은 편입니다.
단속에 걸린 차량도 아직 없습니다.
그래도 경찰은 음식점과 주점이 문을 닫는 오후 9시 이후까지 계속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앵커]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음주 단속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좀 특별한 장비를 이용한다면서요?
[기자]
예전에는 운전자가 바로 음주 측정기에 불도록 했었는데요.
경찰은 코로나 감염 방지 차원에서 이렇게 셀카봉처럼 생긴 막대 끝에 측정 보조 장비를 달아서 단속합니다.
먼저 이 장비를 차 안으로 넣고, 운전자의 알콜 성분이 감지되면 그때 내려서 기존 음주 측정 검사를 받는 겁니다.
아무래도 측정에 시간이 더 걸리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경찰 얘기 들어보시죠.
[정종구/경위 (음주운전 단속 경찰) : 알코올뿐만 아니라 손소독제 이런 것도 감지가 되기 때문에 감지가 되면 옛날에 쓰던 기존의 접촉 감지기를 씁니다. 술 드신 분이 (코로나) 이용하는 분들도 있어요.]
[앵커]
차량도 차량이지만, 킥보드도 음주 단속은 어떻게 하는 건지 궁금하군요. 그건 별도 인원들이 다른 장소에서 단속을 하는 건가요?
[기자]
전동 킥보드는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음주 사고도 늘어났죠.
경찰이 전동킥보드를 단속 대상에 포함한 것도 이 때문인데요.
별도 단속 인원이 있는 건 아닙니다.
지금 제가 있는 현장에는 경찰 6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