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골든글로브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영화 '미나리'가 국내에서 개봉했습니다. 배우 윤여정 외 한예리의 수상 가능성도 거론될 정도로 해외 호평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내 극장가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갈지, 임서인 기자가 관객에게 물었습니다.
[리포트]
한국적 감성으로 세계 영화제를 휩쓴 영화 미나리가 국내 영화관에 걸렸습니다.
이틀 전 골든글로브 수상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을 품은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명철식
"상도 타고 우리 배우 윤여정씨 연기가 궁금해서 영화 보러왔습니다. 기대가 많이 됩니다. "
관람객은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김지우
"할머니 나오는 장면이 감동이 컸던 것 같아요. 저도 할머니가 지금 아프셔서 병원에 누워있으신데 같이 지내면서 소중한…"
오는 4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전 세계적인 관심도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배우 윤여정은 오늘 미국 피닉스 비평가협회상 트로피를 추가하며 연기상 27관왕을 기록,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점쳐지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베스트5'에 한예리를 꼽는 등 한국인 배우의 동반 수상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떠오른 미나리.
황재현
"영화에 대한 관심도가 미나리를 계기로 높아지고 있고….아카데미 수상까지 이어진다면 장기흥행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나리를 향한 해외의 호평이 국내로 이어지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