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18을 맞아 광주를 찾았습니다.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을 알리고,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하는 등 대권을 향한 호남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를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난 1월에 이어 4개월 만입니다.
광주지역 5개 구청장들과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간담회를 가진 이 지사는 기본소득의 전국 확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불평등과 격차를 완화해서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회가 제대로 효율을 발휘하는 것, 그 핵심에 기본소득이라고 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
간담회 직후 찾은 곳은 국립 5.18 민주 묘지.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참배하고 넋을 위로했습니다.
이 지사는 전날 전북대에서 열린 5.18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 추모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5.18과 같은 반인권적 국가폭력 범죄는 공소시효를 없애,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국가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반드시 배제되고 100년이 지난 다음에도 반드시 진상규명해서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합니다.]
이 지사가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민주당의 정신적 뿌리인 호남을 공략했습니다.
대선 경쟁을 위해 영남 출신이라는 지역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확실한 지지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광주를 '사회적 어머니'라고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온 이 지사에게 호남 민심이 힘을
실어줄 지 관심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