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 살해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7일 오전 송파경찰서에서 이송되고 있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강씨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2021.9.7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7일 "피해자에 사죄한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강씨에게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강씨는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관계가 다르게 보도된 것이 많았다"며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한 게 아니라 금전적 문제로 범행했다"고 했다. 회색 상의를 입고 나온 강씨는 끝내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강씨가 호송차에 탑승하려 하자 한 남성이 강씨를 향해 욕설하며 포토라인 안으로 달려들어 경찰이 통제하기도 했다. 강씨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 지은 경찰은 이날 범행 전후 상황과 구체적 혐의 등 수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에게 항의하는 시민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7일 오전 송파경찰서에서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 살해 혐의로 이송되는 강윤성에게 유가족으로 보이는 한 남성(오른쪽 모자 쓴 사람)이 달려들자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강씨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2021.9.7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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