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군이 철수를 완료하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더는 비행기를 통한 국외 탈출이 불가능해졌는데요.
육로로 탈출한 사례가 처음 나왔습니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시민권자와 그 아이들 등 4명이 육로를 이용, 아프간을 성공적으로 벗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인접국으로 이동했지만, 어느 나라로 갔고 방법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선 보안과 대피로 유지 필요성을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는데요.
이번 탈출은 지난 8월말 철군 완료 후 첫 대피이자 항공기가 아닌 육로를 통한 국외 이동이 확인된 첫 사례입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자국민 6천 명을 포함해 아프간 현지 조력자 등 모두 12만4천 명을 아프간 국외로 대피시켰습니다.
그러나 철군 시한을 맞추기 위해 탈출 희망 시민권자 100여 명을 아프간에 남겨둔 채 철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궁지에 몰렸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박도원>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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