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철거 현장에서 콘크리트 더미를 들어 올리는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마포구 중동의 경의선 성산철교 철거 작업장에서 60대 작업자 신 모 씨가 콘크리트 더미에 깔렸습니다.
신 씨는 사고 직후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1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던 신 씨는 고소 작업차에 탑승한 상태로 낙하방지 안전망을 철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량 가장자리에 있는 길이 10m의 콘크리트 더미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하체를 깔렸습니다.
작업 당시 신 씨는 안전모와 용접용 고글, 안전고리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있었고 안전관리자도 옆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었던 작업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 제공: 서울소방본부)
정상빈 기자(js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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