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회삿돈 천8백억 원을 빼돌려 잠적했던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택이 있는 건물 다른 층에 숨어있다가 잡혔는데, 경찰은 이 직원이 사들인 수백억 대 금괴 등 횡령금이 어디로 갔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투에 달린 모자를 푹 눌러쓴 40대 남성이 한밤중에 경찰서로 잡혀 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자금 1,880억 원을 빼돌려 잠적했던 재무관리 직원 이 모 씨가 검거된 겁니다.
[이 모 씨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피의자 : (횡령 혐의 인정하시나요? 왜 횡령하셨습니까? 횡령하신 돈으로 주택구입자금 대출 상환하신 거 맞으세요? 금괴 어디다 두셨어요?)….]
이 씨는 어젯밤 9시 10분쯤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4층짜리 건물에서 체포됐습니다.
당시 건물 4층 자택엔 이 씨의 아내가 있었고 이 씨는 다른 층에 숨어있었는데, 경찰이 건물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이 씨가 잠적하기 전 아내에게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된 이 씨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이 씨 신병을 확보하면서 이제 초점은 어떻게 이런 범행이 가능했고 또 횡령금이 어디로 갔는지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씨가 지난달 사들인 1kg짜리 금괴 850여 개, 680억 원어치의 행방이 관심인데, 경찰은 피해 금품도 회수할 계획입니다.
횡령 자금이 흘러간 이 씨의 계좌 여러 개를 추적하는 한편, 공범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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