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회담 뒤에, 토니 블링컨 장관은 중국에 가서 중국 외교장관도 만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출발 당일 전격 취소했습니다.
미국 본토 상공에서 발견된 이른바 '중국 정찰풍선' 사태 때문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결정은 용납할 수 없고 무책임하다"며 "방중 전날 이런 조치를 한 건 대화에 해가 된다"며 이 결정을 알렸습니다.
앞서 중국은 정찰기구가 아니라 민간 연구용이라고 해명했지만, 미국은 명백한 주권 침해라는 입장입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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