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관리 강화
2020년 3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유럽발 항공편 입국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김지헌 기자 = 외국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계속되고 있다.
31일 서울 광진구에 따르면 독일에 유학하다가 2주 전 귀국한 23세 여성이 이날 오전 관내 6번째로 확진됐다.
이 여성은 16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공항버스를 타고 귀가했으며 17∼29일에는 능동 자택에 머물렀다.
30일 오전 건국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에 응했으며, 다음날 오전 8시께 확진 판정을 받고 건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진구는 이 확진자의 가족 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들에게 자가격리 지시를 내렸다.
관악구는 대학동에 임시거주하는 24세 남성이 아일랜드에 다녀와 29일 입국한 후 31일 관내 34번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경기도 광명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나 임시 거주지인 관악구 내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28세 여성 종로구 주민은 미국에 머무르다가 지난 30일 오후 3시께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종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행촌동 자택에서 격리 상태에 있다가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 연남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은 지난 28일 영국에서 귀국한 뒤 30일 오후 마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들 해외 유입 환자 4명과 만민중앙교회 관련 환자 7명이 31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자치구들에서 보고됐으며 이들은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집계에 따른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454명)에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서울 자치구들이 발표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최소 46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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