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의 충격파가 가라앉지 않자 바이든 대통령이 재차 나섰습니다. 은행들이 꽤 양호하다고 불안 심리를 진정시킨건데요,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역시 모든 예금을 보호하는 건 아니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주워 담으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 붕괴 사태에 대해 "은행들은 꽤 양호한 상태"라며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안정이 더 심해지면 3억 2000만 원 한도를 넘는 예금 보증 권한으로 은행과 예금주들을 지킬 수 있다고도 확인했습니다.
최근 증시가 은행 리스크에 출렁이고 미 정치권의 비난이 쏟아지자 불안 심리를 차단하고 나선겁니다.
데비 딩겔 / 美 민주당 하원의원
"소비자와 예금주들에게 은행권은 건실하다고 안심시켜야 합니다."
앞서 모든 예금에 대한 보호에는 선을 그었던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역시 파월 미 연준의장 등과 비공개 긴급 회의를 열고, 은행권의 위기가 커지면 언제든 지원에 나서겠다고 재차 약속했습니다.
재닛 옐런 / 美 재무장관
"은행권의 위기가 번지지 않도록 빠르게 유동성 지원을 했고 언제든 다시 할 수 있습니다."
뉴욕 증시는 은행 위기가 독일 도이체방크 등 유럽 은행권까지 번졌다는 공포감에 출렁였지만, 금융 당국의 은행시스템 건전성 강조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송무빈 기자(mov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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