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표가 대규모 당직개편에 이어 SNS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이어질 법정 공방에 대비하는 수순으로 보입니다. 먼저 오늘은 대장동 기소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글을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장외로 나가 지지자들을 만났습니다.
오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창녕의 한 전통 시장을 찾은 이재명 대표가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다음달 5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합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사진 한장에 10표(하하)"
오늘 하루 6곳을 훑은 이 대표는 정부가 대일 굴욕외교를 하고 있다며 심판론을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독도가 일본 땅이다, 독도를 교과서에 싣겠다'고 하면 무슨 소리냐며 박차고 나와야 되는 게 대한민국 대통령 아닙니까"
그러면서 최근 당내 갈등상황을 의식한 듯 "식구끼리는 시시비비를 따지는 게 중요하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표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도 이겨야 하고 거기서 제일 중요한 건 단합이거든요"
앞서 이 대표는 어젯밤 SNS에, '대장동, 성남FC 사건 관련 검찰 기소는 꼼수'라는 민주당 법률부위원장 글과, '백현동 용도변경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압박 정황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잇달아 공유했습니다.
이 대표가 자신의 혐의에 대한 반박성 글을 SNS에 올린 건 40일 만인데, 본격적인 법정 다툼을 앞두고 '장외변론'에 나선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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