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정부 들어 첫번째 저출산 대책이 나왔습니다. 일단 다자녀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바뀌면서, 여러 혜택의 기준도 같이 바뀝니다. 난임휴가가 늘어나고, 초등학교 6학년 자녀의 부모까지 근로시간 단축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광희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7년 만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년간 저출산 대책 시행에 270조원을 쓰고도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尹대통령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서 저출산 정책을 냉정하게 다시 평가하고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저출산위는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인데, 특히 아이가 2명이어도 공공분양의 다자녀 특공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생후 24개월까지는 입원 진료비를 전액 무료로 하고, 1년에 3일이었던 난임휴가를, 6일로 늘리는 방안도 보고됐습니다.
또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 단축제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을 6학년 자녀를 둔 부모까지로 확대하고, 부모 한명당 쓸 수 있는 기간도 36개월로 늘렸습니다.
안상훈 / 대통령실 사회수석
"당과 정이 초기 정책 형성 단계부터 공조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으로…"
정부는 이번 대책이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는데, 올 하반기에는 추가대책을 포함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수정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이광희 기자(anyti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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