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이 감비아와 무승부를 거두고 조별리그 무패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금요일 에콰도르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날 일찌감치 3회 연속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표팀은 과감하게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습니다.
2차전 선발 명단에서 무려 7명의 선수를 바꾸고 체력 안배에 주력했습니다.
감비아 역시 급할 게 없는 만큼 전반은 탐색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감비아가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후반 2분 감비아의 헤더를 골키퍼 문현호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 냈고, 이어진 슈팅도 문현호가 침착하게 막아냈습니다.
대표팀은 김용학과 배준호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22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역동작에 걸린 문현호가 가까스로 쳐 낸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또 한번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결국 0-0으로 비긴 대표팀은 조별리그 무패를 기록하며 감비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황인택/U-20 축구대표팀]
"(플레이에) 만족하진 못하고요. 자만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8강, 4강 계속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표팀은 3경기에서 11골로 막강 화력을 과시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오는 금요일 8강 길목에서 격돌합니다.
[김은중/U-20 축구대표팀 감독]
"토너먼트에 올라온 팀들은 다 팀마다 색깔이 있고 또 강팀이기 때문에,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뒤늦게 첫 승을 올린 우승후보 프랑스와 1승 2패를 기록한 C조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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