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구연맹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 행렬에 동참하기 위해 다음 달 예정된 올스타전을 취소했습니다.
국내외 스포츠계에도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프로배구연맹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민 전체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축제 분위기의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건 그 의미가 맞지 않는다"면서 올스타전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프로배구 올스타전은 일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의 마지막 날인 다음 달 4일에 예정돼 있었습니다.
프로배구와 함께 어제(29일)부터 경기 전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던 프로농구도, 애도 기간 동안 선수단 전원이 검은 리본을 패용하고, 치어리더 공연은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또 프로야구를 비롯한 국내 각종 프로스포츠 단체들이 SNS에 추모 메시지를 게재했고, 미국 프로골프 PGA투어도 소셜 미디어에 한글로 애도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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