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2007년부터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무안공항은 이달 초에야 처음으로 국제선 매일 운항에 나섰는데, 불과 3주 만에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무안~방콕 노선은 제주항공이 지난 8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신규 노선입니다.
사고 여객기는 1주일에 4번, 방콕과 무안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입니다.
무안국제공항은 이달 초, 개항 17년 만에 처음으로 국제선 정기 노선 매일 운항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이 무안~방콕 정기 노선을 신청했고, 정기편 취항 21일 만에 참사가 난 것입니다.
무리하게 국제선 정기 노선을 도입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국토부는 적법 절차를 지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항공사업법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고 뒤에 운항이 시작된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수요에 따라 운항 계획을 조정했고, 그것에 따라 운항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2007년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문을 연 무안국제공항은 이용객이 많지 않아 개항 초기부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허웅/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 과장 (2009년) : (무안공항) 가동률이 1.3%에 불과해 연간 71억 손해가 발생하고 광주 공항과 통합하는 방안 마련하도록 지적하였습니다.]
무안공항은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가 지난해 3년 만에 재개하기도 했습니다.
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해외 관광 수요 흡수 차원에서 개항 후 처음으로 국제선 매일 운항을 시작했지만 한 달도 못돼 예기치 못한 대형 참사가 났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종태)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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