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제주공항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공항은 한라산 북쪽에 있는 지형적 특성 때문에 수평이나 수직으로 바람 방향이나 속도가 갑자기 바뀌는 경우가 많아, 국내 공항 중 항공기 회항이 가장 많습니다.
기존에는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급변풍 발생 직전 또는 직후에 정보를 제공했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통하면 관측자료 외 수치 예측자료를 활용해 최대 사흘 전, 급변풍 발생 가능성과 원인 등을 알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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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차원에서 행사를 취소해달라는 요청에도 '한강 유람선 불꽃 쇼'를 강행한 현대해양레져에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어 내일(31일) 예정된 행사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울시는 현대해양레져에, 어제저녁 예정돼 있던 행사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업체는 이미 예약된 건이라 취소가 어렵다며 6시 반쯤 불꽃 크루즈를 운항했습니다.
현대해양레져는 어제저녁 "대형 참사 속 이런 행사를 진행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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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강원 양양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숨진 사고의 원인은 '비행 중 꼬리회전날개 기능 상실'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헬기는 사고지점에서 속도가 갑자기 줄고 오른쪽으로 4차례 정도 회전하면서 거의 수직으로 추락했습니다.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는 추락 전 기체가 비정상적으로 우측 회전한 것은, 헬기 비행 원리상 꼬리회전날개 계통의 이상에 따른 전형적 현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에 의뢰한 음향 스펙트럼 연구에서도 추락에 앞서 꼬리회전날개의 기능이 멈춘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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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30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96세입니다.
고인은 제7대 국회를 시작으로 6선 의원을 지냈으며, 제15대 국회 전반기인 1996부터 1998년까지 국회의장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한일친선협회중앙회장과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등을 지냈고,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의장으로도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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