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의 첫 점검 시설은 후쿠시마 제1원전입니다.
시찰단은 이번 방문에서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정화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특히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알프스', 그리고 오염수를 저장하고 측정하는 'K4 탱크'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앞서 시찰단은 기기별 점검 기록, 그리고 알프스를 거치기 전과 후의 오염수 농도 분석에 대한 자료를 일본 측에 요청했습니다.
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꼼꼼하게 살펴보고 안전성과 관련한 부분을 계속해서 검토하겠다"며 "시찰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시찰 내용은 단순히 일본 측의 설명으로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며, 일본의 일방적인 설명만 듣고 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시찰단은 시찰 첫날 일정을 마치고 오늘 저녁 7시 현지에서 시찰 내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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