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DGB생명 대표가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주관 ‘사람중심기업가상’을 수상했습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이만 타라비시(Ayman Tarabishy) 세계중소기업학회 의장 겸 CEO는 수상자 선정 배경과 함께 김 대표의 ‘사람중심 경영철학’을 소개했습니다. 시상자로는 윈슬로우 사전트(Winslow Sargeant) 회장이 나섰습니다.
타리비시 의장은 김 대표에 대해 “비전 공유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구성원들에게 확산시키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의 취지에 부합하는 경영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중소기업학회는 중소기업과 기업가정신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글로벌 학회로 꼽힙니다. 최근에는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가 제68대 회장으로 선임돼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의 세계적인 확산을 목표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그 동안 직원들의 꿈을 키워주고 이들이 자신의 꿈을 달성할 수 있는 역량 개발과 동기부여를 적극 지원해 왔습니다. 김 대표는 “직원들 스스로가 신바람 나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5가지 핵심 요소(5E) 실천에 역점을 둬 왔습니다. 우선, 직원들의 만족이 곧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임직원 사이의 공감(Empathy)에 기반한 신뢰관계 구축 및 업무 몰입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 요소는 공정(Equity). 공정의 덕목을 바탕으로 여성 부서장들을 대거 발탁했고, 당일까지 비공개가 관행이었던 정기 승진급 결과 발표와 인사이동을 사전에 공개하는 등 투명한 제도 운영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세 번째 요소는 역량 개발(Enablement). 직원들에게 다양한 전문 교육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네 번째 요소는 권한 위임(Empowerment). DGB는 매월 하루 ‘리더 없는 날’을 시행해 리더에게는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부서원에게는 주도적 업무수행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경영(ESG)을 강화해 기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DGB생명은 △금융업계 최초 ‘선플 마일리지 인증 기관 1호’ 선정 △탑골공원 노인 및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지원 △보육시설 봉사활동 △튀르키예 지진피해 긴급구호물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이런 핵심 가치들이 자리잡으면서 DBG생명의 경영 성과도 저절로 개선됐습니다. 2019년, 김 대표 취임 전 마이너스였던 DGB생명의 당기손익은 올해 1분기에 30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DGB생명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은 변액보험의 약진도 두드러집니다.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펀드 순자산은 3년 4개월 동안 6배 이상 성장해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 대표는 ”DGB생명 부임 이후 직원 중심의 공감경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노력해 왔다“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가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K-POP과 K-Food 등 한국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것처럼 K-기업가정신이 확산되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광재 기자 indianpa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