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2기 내각으로 새롭게 임명된 신임 국무위원들이 하나 둘 회의실로 들어옵니다.
새 위원들 가운데는 정장 차림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도 눈에 띕니다.
선수가 아닌 차관으로서의 새 출발이 아직은 어색한 듯 두 손을 모으고 수줍은 표정으로 입장합니다.
선수 시절, 정상의 자리에서 익숙했던 국기에 대한 경례.
옷차림과 장소는 달라졌지만, 표정만큼은 진지하고 경건합니다.
한국 여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 차관은 올해 39살로, 역대 정부 부처 최연소 차관으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장 차관은 "스포츠 현장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은 공정, 상식과 일맥상통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이 스포츠 정책 등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차관의 깜짝 발탁에 야권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왔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 차관이 한국체육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장 차관은 역도선수로 애국을 했고 은퇴 후에도 사회 종사를 계속했다"며 "제일 탁월한 윤석열 인사"라고 긍정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새 국무위원들은 오 국무회의를 시작으로 임명장을 받은 뒤 업무에 들어갑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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