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은 서울특별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높이 295.7m의 도심속 산으로 서울의 아침을 가장 일찍 맞이하는 곳이다.
산이름과 관련한 설화로 조선 명종 때 점을 잘 치는 것으로 유명한 홍계관이라는 사람을 시험하기 위해 그를 불러 쥐가 들어 있는 궤짝으로 능력을 시험하였는데, 그가 숫자를 맞히지 못하자 사형을 명하였다. 그런데 조금 후에 암쥐의 배를 갈라보니 새끼가 들어 있어서 '아차'하고 사형 중지를 명하였으나 이미 때가 늦어 홍계관이 죽어버렸고, 이후 사형집행 장소의 위쪽 산을 아차산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아차산은 백두대간에서 갈라나온 광주산맥의 끝으로 온달이 가지고 놀았다는 지름 3m짜리 공기돌바위와 온달샘 등이 있고 아차산성(사적 234)에서 온달이 전사했다고 전해진다. 구리시 아치울에서는 해마다 온달장군 추모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