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투하한 구호품에 가자지구 주민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투하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서쪽 알샤티 난민촌 상공에서 떨어지는 구호품에 맞아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난민캠프 북쪽 공중에서 투하된 구호품의 낙하산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구호품이 주택 지붕으로 떨어졌으며 부상자들은 알시파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졌으며 1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밀가루 한 봉지를 얻기 위해 구호품이 떨어지는 곳을 따라갔는데 갑자기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아 구호품이 주거용 건물 위로 로켓처럼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가자지구엔 영국, 프랑스,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의 여러 나라가 수송기로 구호품을 지원해왔고 최근 미국이 구호품 지원에 동참했다.
미 국방부는 미국의 공중투하로 인해 지상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모든 구호물자는 안전하게 착륙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요르단군도 해당작전에 참여한 왕립공군 항공기 4대는 결함없이 임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육로를 통한 구호품 수송이 막히면서 최근 국제사회가 공중 투하 방식으로 구호품을 전달하는 것에 대해 위험성과 비효율성면에 대한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끊이질 않았다.
유엔기구는 가자지구 인구의 4분의 1이 기근 위기에 처해있으며 가자지구 북부의 2세 미만 어린이의 6명 중 1명은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로 들어가려는 모든 구호품 호송대를 차단하고 있는 상태다.
유럽연합(EU)은 회원국인 키프로스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까지 해상으로 구호품을 전달하는 통로를 구축해 이르면 10일쯤 식량과 물 등 생필품 200톤을 선적한 구호품 선박을 출항시킬 예정이다. 다만 가자지구 내에 운영 중인 항구가 없는 상황이라 해상 운송로 확보가 가능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미국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으로 최장 60일 안에 임시항구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팻 라이더 대변인은 "미국은 하루 1천명 이상의 미군이 임시항구 건설에 투입될 것이며 항구가 건설되면 하루 200만명 분의 식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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