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5일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구간에 전동 킥보드(이하 킥보드) 통행을 금지하는 일명 ‘킥보드 없는 거리’를 지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팩트가 킥보드가 많이 보이는 서울 일대를 돌아봤습니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킥보드 대여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지도에 킥보드 위치가 빼곡히 보입니다.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구역은 견인 구역으로 킥보드를 주차할 수 없지만 킥보드가 멈춰있습니다. 차도 가장자리나 점자블록 위, 소방 시설 주변에는 킥보드를 세워두면 안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이나 횡단보도 주변도 마찬가지지만 곳곳에 킥보드가 보입니다.
킥보드는 꾸준히 안전 위험이 제기돼 왔습니다. 차선 하나를 차지하고 자동차처럼 도로를 주행하는가 하면 한 킥보드에 두 명이 타는 등 위험천만한 운행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기 때문입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건수는 2019년 447건에서 2023년 2389건으로 5년 새 5배가량 늘었고 사망자 수 또한 2019년 8명에서 2023년 24명으로 3배 증가했습니다.
#shorts #전동킥보드 #킥보드없는거리 #서울시 #현장FACT #원동기면허 #개인형이동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