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69번째 현충일입니다. 취임 후 세번째 추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비열한 도발"이라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런가운데, 오늘 오전 탈북민단체는 대북전단 20만 장을 살포했습니다. 정치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선영 기자! 현충일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윤석열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최근 잇따르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를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이라고 지적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한층 강해진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안전을 단단히 지키겠다"며 "평화는 굴종이 아닌 힘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초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경북 문경 소방관들과 해상 훈련 중 순직한 해군 원사를 호명하며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했고, 국가유공자들에겐 의료서비스 개선과 재활 지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한 탈북민단체는 경기도 포천에서 대북전단 20만장을 살포했습니다.
트로트 음악과 드라마 등을 저장한 USB와 1달러 지폐 2천장도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부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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