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지진 관련 대비태세 중대본 회의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과 관련, 현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6.12 scoop@yna.co.kr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12일 오전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인한 도내 국가유산(옛 문화재)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오후 "지진 발생 이후 각종 건물 등 3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나 국보나 보물을 비롯한 국가유산에 대한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는 대부분 부안이나 익산, 정읍 등에서 벽면에 금이 가고 지하 주차장 바닥 면이 들떴다는 내용이다.
전북도에는 김제 금산사 미륵전·완주 화암사 극락전 등 10점이 국보로 지정돼있다.
특히 이번 지진이 발생한 행안면에서 20㎞ 남짓 떨어진 부안 내소사의 국보 '동종'도 이상이 없다.
또 정읍 은선리 삼층석탑, 고창 선운사 만세루, 김제 금산사 오층석탑 등 보물 109점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14개 시·군과 함께 공공·민간 시설을 비롯해 국가유산과 산업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6분께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행안면 진동리)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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