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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게 수십조 원대의 성과 보상을 하기로 한 결정을 재승인하는 안건이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가결됐습니다. 테슬라 측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 CEO에게 경영 성과에 따라 수십조 원대 가치의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한 2018년 보상안 재승인 안건이 통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보상안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매출과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단계별 성과를 달성하면 열두 번에 걸쳐 총 3억 300만 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내용입니다. 이 스톡옵션의 가치는 한때 560억 달러, 우리 돈 약 77조 원에 달했지만, 오늘(14일) 종가 기준으로는 480억 달러, 우리 돈 약 66조 1천억 원 수준입니다. 해당 보상안은 이미 승인됐다가 한 소액주주가 무효 소송을 제기해 올 1월 잠정 승소하면서 머스크가 스톡옵션을 모두 반납해야 할 상황에 놓이자, 항소심을 위해 테슬라 이사회가 재승인 투표를 붙였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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