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마흔 차례 이상 만난 두 정상은 서로를 "소중한 친구"라고 부르며 우호관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중국-러시아 양국 정상이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5월 16일 베이징 정상회담에 이어 한 달 반 만에 이뤄진 만남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혼란스러운 국제 형세와 외부 환경을 맞이해 양국은 우호의 초심을 계속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국제정세와 대외환경에 직면하여 양국은 우호의 세대라는 본래의 의도를 계속 견지해야 하고."
푸틴 대통령은 "러중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가 사상 최고의 시기에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단순히 우리 국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우리의 협력은 누구에게도 목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블록이나 동맹도 만들지 않습니다. 우리는 단지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뿐입니다."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위기 등 지역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이끌기 위해 계속해서 적극적인 노력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밝혔습니다.
이날 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해 북러 관계를 사실상의 군사 동맹 수준으로 격상한 직후 열린 만큼 한반도 문제도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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