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채 상병 특검법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 의원이 입장을 바꿨다는 주장이 제기가 됐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4일 채상병 특검법 표결 때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찬성한 안철수 의원.
[김대식/국민의힘 의원 (지난 4일) :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해! 계속 철수해!]
동료 의원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징계해야 한다는 안건이 윤리위원회에 접수됐습니다.
페북 안 의원이 재표결 때도 찬성할 것이란 입장이 전해지자, 당내에서는 "제명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안철수 의원의 입장이 바뀌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재표결이 될 때는 아마 본인의 입장도 바꾸시지 않을까. 그렇게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럼 찬성이 아니라 반대표를 던지는 걸로 방향이, 입장이 바뀌었다고 파악하고 계십니까?} 예,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안 의원 입장이 바뀐 배경으로는 최근 민주당이 주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등 잇따른 공세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금은 조금 상황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님께서도 최근에 민주당에서 거듭되는 탄핵이라든지, 특검 주장을 보시고 이것이 너무나 정치적인 주장이다 하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하신 것 같아요.]
다만 아직 표결을 하지 않은 만큼 안 의원이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7일) 제헌절을 맞아 헌법 정신과 의회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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