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소식이 알려지기가 무섭게, 트럼프 후보 측에선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해리스가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고 바이든은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총격 사건 이후 한껏 고무됐던 트럼프 캠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 리포트 보시고, 전문가와 이번 사태를 자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리포트]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발표 직후 공화당 트럼프 후보 측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케이틀란 콜린스 / CNN 기자
"그(트럼프)는 바이든이 미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이것(사퇴)이 선거운동에 주는 의미는, 부통령 해리스를 바이든보다 더 쉽게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러닝메이트인 밴스 부통령 지명자는 SNS에서 "해리스는 내 생애 최악의 대통령인 바이든과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며 정조준했고 트럼프 캠프도 "해리스가 바이든보다 미 국민에게 훨씬 더 나쁜 사람"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트럼프가 압승을 향해 가는 중이라고 자신했는데
마이크 존슨 / 美 하원의장
"카멀라가 후보라면 그렇게 하세요.그녀는 바이든 행정부 정책의 공동저자이자 소유자이고 이 모든 정책 실패의 책임자이기도 하죠."
그러면서 바이든을 후보로 택한 1400만명 넘는 표를 무효화했다며 민주당 스스로 '민주주의의 정당'이 아니라고 고백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전국위원회 공동의장도 "민주당은 무너졌다고" 성명을 내며 민주당을 향한 파상공세에 열을 올렸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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