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양시창 /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양시창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K리그가 드디어 38라운드 모두 끝났는데 정말 어느 때보다 말도 많고 정말 화제가 있었던 시즌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흔히들 많이 쓰는데 올 시즌 K리그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날까지 역대 가장 짜릿한 승부가 쏟아졌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8라운드, 어제가 마지막 경기였는데 우승팀을 포함해서 상위 스플릿 6팀 중 5개 팀의 순위가 어제 정해졌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은 1위 다툼 전북과 울산이 각자 다른 팀을 상대했지만, 정말 비가 오는 날. 울산 팬들 많이 울었을 것 같아요.
[기자]
영화 같은 결과라고 이미 보도가 많이 나왔는데요.
사실 최종전을 남기고 우승 가능성은 울산이 훨씬 높았습니다.
[앵커]
그렇죠. 비기기만 했으면 됐으니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북에 승점이 3점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비기기만 해도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전북은 이긴 뒤에 울산의 경기 상황을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린 건 전북이었습니다.
경기 영상을 먼저 보시겠습니다.
꼭 이겨야 하는 전북은 최대한 빠른 시간에 득점이 필요했는데요.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다가 전방 39분에 기회를 잡았습니다.
골문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는데요.
이승기의 프리킥이 날카롭게 올라갔고요.
손준호가 머리로 방향만 살짝 바꿔놓았는데 이 공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득점 장면은 어제 선제골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습니다.
[앵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전북 같은 경우는 이기고 그리고 울산이 지기를 바랐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경기장에서 재미있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