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전직 특별감찰반원 사망과 관련해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 등 유류품을 확보했습니다.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숨진 경위를 밝히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핵심 참고인이 숨졌지만, '하명 수사' 의혹의 '윗선' 수사는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검찰이 어제 숨진 전직 특감반원 사건과 관련해 경찰서를 압수수색 했다는 내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후 3시 20분쯤부터 조금 전인 오후 5시까지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형사팀 사무실에 수사인력을 보냈습니다.
어제 숨진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A 검찰 수사관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부서입니다.
검찰은 이곳에서 A 수사관의 휴대전화와 남긴 메모 등을 포함한 유류품을 확보해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수사관은 어제 서울 서초동에 있는 지인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요.
현장에서는 가족과 지인 등에게 남긴 자필 메모 여러 장이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면목이 없다며 가족들을 부탁한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A 수사관이 개인사까지 건드리는 검찰 수사에 압박을 느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별건 수사로 압박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인의 사망 경위에 대해 한 점 의문이 없도록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경찰이 수사하는 사망 사건 관련 증거에 대해 이례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도 수사가 불필요한 의혹에 휘말리는 것을 차단하려는 거란 의도로 풀이됩니다.
일단 검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통해 A 수사관이 숨질 때까지 누구와 접촉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A 수사관은 이른바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 관련 조사를 앞두고 있었는데요.
관련 수사는 차질을 빚게 되는 거 아닌가요?
[기자]
네, 숨진 A 수사관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밑에서 특감반원으로 일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