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내일쯤 새 지도부 인선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표는 닷새 전 윤석열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을 본인이 먼저 제안했다며 당정관계에 대한 우려도 차단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지도부 구성이 완료되면 당 쇄신에 속도를 내겠단 방침인데 지켜 볼 일입니다.
김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대표는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을 자신이 먼저 제안했다고 했습니다.
이번 회동이 자신의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밝힌 건 처음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TV조선 '강적들', 어제)
"제가 뵙자고 했어요. 대통령실에서도 당연히 서로 간의 필요성을 안 것 아닙니까."
당정관계는 시너지를 낼 관계라며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관계라고도 했습니다.
1시간 40분 만났다면서도 중요한 건 시간보다 방향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TV조선 '강적들', 어제)
"중요한 건 큰 틀에서 협력이 이뤄지고 큰 틀에서 같은 목표로 가고 있다는거고요."
다만, 회동에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거취 문제를 논의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당직 인선도 대부분 윤곽이 드러났는데, 내일 최고위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에 신지호 전 의원, 대변인에 한지아 의원 등이 의결될 걸로 보입니다.
당직 인선을 끝내면 여의도연구원 혁신을 포함한 당 쇄신 작업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계파갈등을 포함한 견제 움직임은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시도지사협의회가 최근 최고위에 참석해 의견을 내겠다고 했는데,
유정복 /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 2일)
"당헌의 8조 2항에 보면 시도지사가 최고위원회에 참석해서 의견 개진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한 대표 측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부정적 입장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김하림 기자(rim03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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