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을 석 달 남기고, 민주당-공화당 간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해리스가 진보 정치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했습니다. 해리스 역시 트럼프만큼이나 선명성을 강조했다는 평갑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동갑내기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낙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제 러닝메이트가 되어서 이걸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영광입니다 부통령님)"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지만, '트럼프는 이상하다'는 발언이 반향을 일으키며 급부상한 인물입니다.
첫 유세에서도 트럼프-밴스 진영은 평범한 미국인의 삶을 모른다고 직격했습니다.
팀 월즈 / 민주당 부통령 후보
"이 사람들은 소름 돋아요. 그리고 맞아요, 정말 이상하죠. 그게 당신이 보는 거예요."
네브레스카 농촌 출신인 월즈 후보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부친을 이어 24년간 군에서 복무했고, 교사로도 일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공동체는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미네소타에서 6선 하원의원을 거쳤고, 무료급식과 낙태권 보장에 서명하기도 한 진보주의자입니다.
친근한 이미지는 노동계급과 시골 유권자의 표심을 얻는데 강점으로 꼽힙니다.
공화당 트럼프 대선 후보는 급직전인 좌파 한 쌍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J.D. 밴스 / 공화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주지사는 모든 차원에서 미국 정부에서 가장 극좌파적인 급진주의자 중 한 명입니다."
출신과 정치색이 대비되는 양 진영의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대선까지 남은 석달 간 선명성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기자(chu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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