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방탄소년단 BTS의 멤버 슈가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술에 취한 채 전동스쿠터를 몰다 넘어졌는데,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는데, 사고 당시 탔던 장치를 놓고 소속사와 경찰의 발표가 달라 사안 축소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관들이 야간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각, 전동스쿠터를 몰던 한 남성이 길가에 넘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다름아닌 BTS의 멤버 슈가였습니다.
슈가는 자신이 몰던 전동스쿠터를 세우다 이곳에 넘어졌는데요, 순찰 중이던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당시 슈가는 술냄새를 풍겼고,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만취 상태니까 (음주운전) 추정을 했을 거고 순찰차마다 그걸 측정하는게 있을 거 아니에요. 그걸 근거로 측정을."
슈가는 경찰에 "저녁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는 길이었다"며 "500m 가량 운전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입니다.
2025년 6월인 소집해제일을 1년 가까이 남긴 상황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겁니다.
이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근무 시간 중에 일어난 사고가 아니고 사회복무와 관련된 사안도 아니어서 병무청 차원의 경고 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이낙원 기자(paradis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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