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 남부 국경지대에서 우크라이나가 이틀째 지상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2년 전 전쟁 발발이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상대로 한 최대 규모의 지상 공격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 중인 군용 차량이 드론에 의해 파괴되고, 군 헬기가 미사일로 목표물을 공격합니다.
러시아 남서부 국경지대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이틀째 지상전을 벌였습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 러시아 총참모장
"1000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군부대가 쿠르스크 수드자 지역의 일부를 점령하기 위해 공세를 펼쳤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 병력 최대 300명이 국경수비대 준둔 지역을 공격했다며, 이들은 탱크 11대와 장갑차 20여대 등을 지원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드론이나 미사일이 아닌 보병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 2022년 전쟁이 시작된 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 전투로 평가됩니다.
현지 병원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으며 주민 수천명이 피난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로켓과 미사일, 포병대를 총동원해 우크라이나군 격퇴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아시다시피, 우크라이나 정권은 또 다른 대규모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병력 260명과 전차 7대 등 군사장비 50대를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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