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 1만5000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많은 취약계층에서 더욱더 큰 고통을 받고 계신다"며 "바로 즉시 시행이 가능한 수준부터 일단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우리나라 4인 가구의 하계 월평균 전기요금이 7만6000원 수준이고, 취약계층의 경우 여름에 약 6만원 가량의 지원을 받고 계시다"며 "저희가 1만5000원이라는 액수를 정해 지원해 드리겠다고 하는 건 사실상 취약계층의 경우 전기요금을 '제로'에 가깝게 지원해 드리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전력공사(한전) 적자가 가중되고 있는데, 이번 저희 지원은 기존에 책정된 에너지바우처 예산의 잔액의 활용하는 방안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한전 적자를 가중시킬 위험도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짚었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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