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日규슈 할퀴고 동진…수도권도 비 피해 속출(종합)

2024.08.30 방영 조회수 0
정보 더보기
태풍으로 깨진 기와 나뒹구는 日 미야자키 거리 (미야자키 AP·교도=연합뉴스) 29일 제10호 태풍 산산이 강타한 일본 규슈 미야자키 거리에 깨진 기와와 잡동사니들이 나뒹굴고 있다. 초강력 태풍 산산은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8.30 passion@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경수현 특파원 = 매우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한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규슈를 강타한 뒤 천천히 동진하면서 열도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규슈를 할퀴고 간 산산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혼슈 히로시마현과 시코쿠 에히메현 사이 내해에서 동쪽을 향해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태풍 중심기압은 994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18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풍속은 전날보다 느려졌으나 여전히 중심부로부터 반경 390㎞ 이내에서는 초속 1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관측됐다. 현지 언론은 태풍 세력이 약화했지만 멀리 수도권까지 영향을 주면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에서는 오후 5시까지 48시간 강수량이 427㎜로 이 지역 관측 사상 역대 최대였으며 시즈오카현 이타미시의 해안지역에도 같은 시간 458㎜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도쿄도 신주쿠, 세타가야 등 11개구는 피난 지시를 내렸고 도쿄 메구로강에 대해서는 새벽 한때 '범람 위험정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주택 파손, 하천 범람, 침수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군마현에서는 유적발굴 현장에서 일하던 20대 인부가 무너져 내린 흙에 묻혔다가 구조됐고 도쿠시마현에서는 부서진 주택에 깔려 80대 남성이 사망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6명이 사망했고 1명이 실종됐으며 110명이 다쳤다. 기상청은 "태풍이 9월 1일에는 열대 저기압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습한 공기 유입으로 그 이후에도 비가 곳곳에서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동안 많이 내린 비로 지반이 물러져 비가 더 내리면 산사태나 하천 범람 등 재해 우려가 높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까지 72시간 강우량은 규슈 남부 800mm, 시코쿠 500mm 등에 달했다. 도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등 간토 지방과 시코쿠, 규슈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 발생이나 하천 범람 가능성이 있다고 NHK는 전했다. 日 공항서 결항 정보 확인하는 승객들 (도쿄 EPA=연합뉴스) 29일 제10호 태풍 산산이 강타한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승객들이 항공기 결항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초강력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관통하면서 수백편의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2024.08.30 passion@yna.co.kr 규슈 신칸센은 이날 첫차부터 종일 운행을 보류했으며 도쿄와 나고야를 잇는 노선 등 신칸센 여러 구간이 운행 차질을 빚었고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비바람 영향으로 차량 출입이 통제됐다. 신칸센은 31일에도 운행 편수가 줄거나 일부 구간의 운행이 보류될 예정이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이날 국내선을 각각 287편, 346편 결항했고 31일에도 일부 결항을 예고했다.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리고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교통 혼란이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태풍 산산 영향권에 들거나 들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에서는 공장 가동을 멈추거나 점포 영업을 중지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도요타자동차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일본 내 생산을 거의 중단했고 욕실용품을 제작하는 토토도 규슈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 등에 있는 생산 거점 8곳을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우편은 규슈, 시코쿠, 혼슈에 있는 12개 광역지자체에서 배달을 중지했으며, 편의점 일부 점포와 후쿠오카시 백화점 등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20240830 26

  • 03:35
    "서방 지원 F-16 전투기 우크라에서 추락…조종사 실수 가능성"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3:35
    "서방 지원한 우크라 F-16 전투기 추락…'최고 파일럿' 사망"(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패럴림픽] '아프간 탈출' 쿠다다디, 난민 최초 메달 00:49
    [패럴림픽] '아프간 탈출' 쿠다다디, 난민 최초 메달 "태권도가 날 구해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톺뉴스] 영화 티켓값 논란 재점화… 00:59
    [톺뉴스] 영화 티켓값 논란 재점화…"인상 불가피" vs "부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년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60% 미성년자…위험신호 놓쳐 02:22
    3년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60% 미성년자…위험신호 놓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2:22
    "올해 다크웹 국내 이용자 작년 2배 이상 증가…대책 필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주호, 학교장들과 딥페이크 대응 논의… 02:22
    이주호, 학교장들과 딥페이크 대응 논의…"피해 처리 집중 지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연희동 싱크홀 인근서 도로 침하 발견…교통 통제 02:32
    연희동 싱크홀 인근서 도로 침하 발견…교통 통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부산교육청,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콘텐츠 보급 02:22
    부산교육청,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콘텐츠 보급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대구중부경찰서, 등굣길 딥페이크 성착취물 예방 캠페인 실시 02:22
    대구중부경찰서, 등굣길 딥페이크 성착취물 예방 캠페인 실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태풍 '산산' 日규슈 할퀴고 동진…5명 사망·실종에 교통망 마비 02:36
    태풍 '산산' 日규슈 할퀴고 동진…5명 사망·실종에 교통망 마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대구경북 올해 딥페이크 성착취물로 10명 송치, 모두 미성년자 02:22
    대구경북 올해 딥페이크 성착취물로 10명 송치, 모두 미성년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 개설한 20대 구속 송치…피해자 246명 02:22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 개설한 20대 구속 송치…피해자 246명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검찰, '서울대 딥페이크' 징역 5년에 항소… 02:22
    검찰, '서울대 딥페이크' 징역 5년에 항소…"사회적 인격 살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학생이 교사 딥페이크 불법합성물 의뢰해 강제전학 02:22
    학생이 교사 딥페이크 불법합성물 의뢰해 강제전학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주택가에 악어떼 득시글…인도 몬순 폭우로 35명 사망 03:10
    [영상] 주택가에 악어떼 득시글…인도 몬순 폭우로 35명 사망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이스라엘, 서안지구 때려 '세번째 전선' 감행…난민촌 아비규환 03:46
    이스라엘, 서안지구 때려 '세번째 전선' 감행…난민촌 아비규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여기자協 02:22
    여기자協 "여성기자 겨냥한 딥페이크 성범죄 즉각 수사하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딥페이크 성착취물 취약국 1위 '한국'… 02:22
    [영상] 딥페이크 성착취물 취약국 1위 '한국'…"문제의 진앙"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이스라엘, 이틀째 서안지구서 시가전…난민촌 아비규환 03:46
    [영상] 이스라엘, 이틀째 서안지구서 시가전…난민촌 아비규환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러 격퇴 공중전 투입됐다가…우크라 F-16 첫 추락, 조종사 사망 03:35
    [영상] 러 격퇴 공중전 투입됐다가…우크라 F-16 첫 추락, 조종사 사망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뮤지컬 '알라딘', 초연 캐스팅이 특별한 이유 03:02
    [영상] 뮤지컬 '알라딘', 초연 캐스팅이 특별한 이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정부, '딥페이크 소지·구입·시청 시 처벌' 입법 추진(종합) 02:22
    정부, '딥페이크 소지·구입·시청 시 처벌' 입법 추진(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언론단체 02:22
    언론단체 "여성기자 겨냥 딥페이크 성범죄 끝까지 추적해야"(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연희동 싱크홀 인근 도로 침하…'지하 공동'도 발견(종합) 02:32
    연희동 싱크홀 인근 도로 침하…'지하 공동'도 발견(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태풍 '산산' 日규슈 할퀴고 동진…수도권도 비 피해 속출(종합) 02:36
    태풍 '산산' 日규슈 할퀴고 동진…수도권도 비 피해 속출(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 62억 전세사기 후 미국서 호화생활한 40대 한국인 부부…추방 순간 공개 01:31
    62억 전세사기 후 미국서 호화생활한 40대 한국인 부부…추방 순간 공개
    조회수 28
    본문 링크 이동
  • 2 체포영장 재집행 초읽기 돌입...탄핵 찬반 집회 격화 02:01
    체포영장 재집행 초읽기 돌입...탄핵 찬반 집회 격화
    조회수 22
    본문 링크 이동
  • 3 44대, 18대, 11대 '쾅쾅쾅'...'빙판' 출근길 연쇄 추돌 [앵커리포트] 02:26
    44대, 18대, 11대 '쾅쾅쾅'...'빙판' 출근길 연쇄 추돌 [앵커리포트]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4 경찰, 집행 3차 회의…김성훈 경호차장 체포영장 발부 02:07
    경찰, 집행 3차 회의…김성훈 경호차장 체포영장 발부
    조회수 6
    본문 링크 이동
  • 5 4분 만에 끝난 '尹탄핵심판' 첫 변론…기피 신청 기각 00:52
    4분 만에 끝난 '尹탄핵심판' 첫 변론…기피 신청 기각
    조회수 5
    본문 링크 이동
  • 6 2차 체포 집행 임박…관저 앞 집회 운집 01:50
    2차 체포 집행 임박…관저 앞 집회 운집
    조회수 12
    본문 링크 이동
  • 7 3자 회동·경호처 첫 답신…공수처, 분주한 움직임 02:12
    3자 회동·경호처 첫 답신…공수처, 분주한 움직임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8 '도로 위 암살자' 블랙아이스...올바른 대처법은? 02:14
    '도로 위 암살자' 블랙아이스...올바른 대처법은?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9 [날씨] 전국 대부분 대기질 '나쁨'…내일 또다시 강추위 01:27
    [날씨] 전국 대부분 대기질 '나쁨'…내일 또다시 강추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고양에서 40여 대 추돌사고 잇따라...경기 남부도 사고 02:09
    고양에서 40여 대 추돌사고 잇따라...경기 남부도 사고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1 [지금이뉴스] 01:01
    [지금이뉴스] "죽으면 바다에"…육지에서 5km 떨어지면 합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속보] 경호처, 공수처 공문에 답신… 00:21
    [속보] 경호처, 공수처 공문에 답신…"신원·방문 목적 보내라"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3 4분 만에 끝난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재판관 기피 신청 기각 02:51
    4분 만에 끝난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재판관 기피 신청 기각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4 이르면 내일 체포영장 재집행...탄핵 찬반 집회 격화 02:16
    이르면 내일 체포영장 재집행...탄핵 찬반 집회 격화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15 공수처·대통령 '강대강 대치'... 02:17
    공수처·대통령 '강대강 대치'..."입장 그대로"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16 '철옹성' 관저, 천 명이면 뚫을 수 있을까? 01:16
    '철옹성' 관저, 천 명이면 뚫을 수 있을까? "15일 새벽 5시 유력" [지금이뉴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체포영장 재집행 임박...김성훈 차장도 체포영장 03:36
    체포영장 재집행 임박...김성훈 차장도 체포영장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尹 체포영장 집행 '초읽기'…3자 회동에도 경호처 18:01
    尹 체포영장 집행 '초읽기'…3자 회동에도 경호처 "매뉴얼대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4분 만에 끝난 탄핵심판 첫 변론…재판관 기피신청은 기각 04:19
    4분 만에 끝난 탄핵심판 첫 변론…재판관 기피신청은 기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독감 등 4개 질환 동시 유행‥설 연휴 고비 01:53
    독감 등 4개 질환 동시 유행‥설 연휴 고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영장 발부‥이 시각 국수본 02:17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영장 발부‥이 시각 국수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탄핵심판 첫 변론 4분 만에 종료‥이 시각 헌재 02:14
    탄핵심판 첫 변론 4분 만에 종료‥이 시각 헌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코로나 팬데믹 재현되나?'...고령층 사망 급증에 화장장 '포화'·가짜뉴스까지 기승 [앵커리포트] 01:58
    '코로나 팬데믹 재현되나?'...고령층 사망 급증에 화장장 '포화'·가짜뉴스까지 기승 [앵커리포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포커스] 경호처 직원 모두 '특사경'? 25:14
    [포커스] 경호처 직원 모두 '특사경'? "서부지검장 지명 필요‥정당한 체포 방해 교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빙판길에 '쾅쾅쾅'…수도권 곳곳서 대규모 추돌사고 속출 02:07
    빙판길에 '쾅쾅쾅'…수도권 곳곳서 대규모 추돌사고 속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6 국회 앞 스타벅스에 트럭 돌진…도로 결빙 원인 추정 00:27
    국회 앞 스타벅스에 트럭 돌진…도로 결빙 원인 추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7 헌재, 재판관 기피신청 기각…첫 변론 4분 만에 종료 02:39
    헌재, 재판관 기피신청 기각…첫 변론 4분 만에 종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 4분 만에 종료...재판관 기피 신청 기각 02:50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 4분 만에 종료...재판관 기피 신청 기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결론 못 내린 3자 회동…공수처 02:17
    결론 못 내린 3자 회동…공수처 "집행 계획 변동 없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체포영장 재집행 임박...김성훈 차장 체포영장 발부 03:52
    체포영장 재집행 임박...김성훈 차장 체포영장 발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