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시골 마을, 녹음이 우거진 숲속에서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그리고 세 아이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지시간 9일 켄싱턴궁이 공개한 비디오에서 왕세자빈은 항암 치료를 마쳤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1월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지 9개월 만입니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여름이 끝나가는 지금, 드디어 항암치료를 마쳤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무섭고 힘겨운 여정이었지만, 삶의 중요한 것들을 돌아보고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무엇보다도 우리가 종종 당연하게 여기는 삶의 단순하지만 중요한 것들을 돌아보고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저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입니다."
완전히 회복되기까진 오래 걸릴지라도, 하루하루 받아들이며 점차 더 많은 공식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지해준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며 암 환자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덧붙였습니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암 투병을 하는 모든 분께, 저는 여러분의 손을 잡고 나란히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빛이 나올 수 있으니, 그 빛이 밝게 빛나게 해주세요."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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