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윤활유 전문기업 SK엔무브가 세계 최초로 '불타지 않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두 회사는 어제 '액침냉각 ESS 기술' 설명회를 열고,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에 냉각 절연액을 채워 화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해양수산부 산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전기추진선박에 공급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액침냉각 ESS는 배터리 셀 하나가 발화돼도 내부에서 차단되기 때문에 다른 셀에 영향을 주지 않아 화재 예방이 가능합니다.
두 회사는 이 기술을 앞세워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선박 ESS 시장에서 '친환경 해양 솔루션 리더'가 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최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