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의 식당에서 미 대선 TV토론 지켜보는 사람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 첫 TV 토론을 약 6천700만명이 본 것으로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이 11일(현지시간) 집계했다.
이는 지난 6월 27일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TV 토론의 시청자 수 5천100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닐슨은 7개 TV 네트워크를 통해 전날 토론을 지켜본 시청자 수를 집계했다.
TV 채널별 시청자 수는 이번 토론을 주관한 ABC가 1천9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NBC(1천만명), 폭스뉴스(900만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TV가 아닌 온라인 플랫폼으로 토론을 지켜본 시청자 수는 닐슨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전날 해리스-트럼프 TV 토론을 지켜본 미국인 수는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대선 후보 간 토론이 처음 TV로 중계된 1960년(민주당 존 F. 케네디 대 공화당 리처드 닉슨) 이래 2020년까지 60년간 가장 시청자가 많았던 대선후보 TV 토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결한 2016년 토론으로, 닐슨에 따르면 8천400만 명을 기록했다.
1980년 지미 카터-로널드 레이건의 대결이 8천60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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