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Su)-30SM을 격추했다고 현지시간 12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은 이날 성명을 내고 "흑해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특수부대 병사들이 러시아 Su-30SM 전투기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투기는 크림반도 사키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제43독립해상공격항공연대'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전투기는 지난 11일 오전 5시쯤 함대와 교신이 끊겼다고 HUR은 전했다.
HUR은 전투기가 화염에 휩싸인듯 연기와 섬광을 내뿜으며 파괴되는 영상도 공개했다.
HUR은 이번에 파괴된 수호이-30SM의 대당 가격이 5000만 달러(약 671억원)로 추정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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