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멸종위기종 1급 '붉은바다거북' 사체 발견
어제(13일) 오전 10시쯤, 부산 자갈치 공동어시장 인근 해상에서 거북 사체가 보인다는 신고가 부산해경에 들어왔습니다.
해경이 현장에서 거북 사체를 확인한 결과, 몸길이 1.25m 무게 130㎏의 멸종위기종 1급인 붉은바다거북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해경은 작살이나 포획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거북이 어망줄에 걸려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요청에 따라 거북 사체를 기증했습니다.
붉은바다거북은 대서양과 태평양 등 전 세계적으로 넓게 분포하고 있지만 개체수가 급감해 국제동물보호단체 등에서 멸종위기종 1급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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