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하는 대가로 러시아에서 핵무기 제조 기술을 입수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현지 시간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이란의 군사협력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이 더욱 밀접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이들 소식통은 또 이란과 러시아 간 밀착의 하나로 '핵기술 거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현지 시간 15일 보도에서 러시아와 이란이 핵무기 제조로 이어질 수 있는 극비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는 우려가 미국과 영국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서방 당국자들이 러시아가 최근 수개월에 걸쳐 이란과 핵무기 확보 목표를 놓고 협력을 강화해왔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현재 핵무기를 제조할 계획은 없다고 천명했지만, 앞으로 적대관계인 이스라엘이 도발할 경우 기존 입장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최근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크게 늘렸을 뿐 아니라 핵무기 제조 공정으로 의심받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증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자국 내 핵시설에서 개량형 원심분리기인 'IR-6'를 이용해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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