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채운 앵커, 이승휘 앵커
■ 전화연결 :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또 발생하면서 앞으로 50일 남은 미 대선 영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봉영식] 안녕하십니까?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지난 7월에 이어서 두 달 만에 또 일어났는데요.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봉영식]
지난 7월 13일에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에 트럼프 공화당 후보 저격사건이 있었죠. 거기에 비하면 이번 저격 시도 사건은 앞으로 50일 남은 대선 가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7월 13일에는 워낙 그 자리에서 직접적인 이미지들을 유권자들이 목격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피격 시도에 그쳤기 때문에.
그리고 양쪽 다 이번 사건이 정치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에 대해서 언행을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대선 가도에는 지난번 피격 사건에 비해서는 그다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안전하다는 걸 직접 알리면서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두 달 전 피격 사건 때 냈던 것과 같은 메시지인데, 그때는 지지층 결집이 이뤄졌었잖아요. 이번에도 이루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봉영식]
그렇죠.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미국 유권자들이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라는 정치인 그리고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에 대해서는 더 이상 궁금한 것이 없다, 잘 알고 있다. 이렇게 대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폭력에 굴하지 않는 강력한 지도자다. 그리고 수정헌법 2조가 보장하고 있는 총기 소지의 자유를 위해서 싸우겠다는 메시지는 그다지 신선하거나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트럼프 후보로서는 당연히 이런 식으로 총기 피격사건에 대해서 대응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새로운 지지층을 공화당 쪽으로 돌린다든지 공화당 지지층을 새롭게 결집하는 효과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카멀라 해리스 쪽에서도 미국 어디에서도 폭력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취학 연령 자녀가 있는 부모가 지금 총기사건 때문에 많이 걱정하고 있는데 그런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는 소재로 사용하고 있고 또 카멀라 해리스 본인과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부통령 후보도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
따라서 수정헌법 2조 총기소지의 자유와 총기 피격으로부터 안전은 둘 다 추구할 수 있는 가치다. 서로 대립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총기 관련 이슈는 미 대선에서 그렇게 크게 부각되지 않았었는데. 최근 미국에서 총기 난사사건도 잇따르고 대선 후보 신변에도 위협이 있는 만큼 총기 규제가 대선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도 있겠죠?
[봉영식]
하지만 그것은 민주당에서 너무 이슈화를 한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공화당 측에서 반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헌법상의 권리인데 총기소지의 자유는. 그것을 민주당이 집권하면 여러분의 헌법적 권리를 정부가 마음대로 박탈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어요. 이번에 총기 피격사건 이후에 트럼프 측에서 내세운 메시지도 그런 식입니다.
카멀라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의 총기를 100% 다 뺏어갈 것이다, 이런 식으로 스핀을 걸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측에서는 이것이 너무 지나친 정치이슈로 부각되는 것은 결코 이롭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어디에서도 폭력은 용납되지 않는다. 그리고 총기 소지의 자유도 잘 관리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해 주신 총기소지 관련 부분들이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의 선거운동 메시지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봉영식]
지금까지 내세운 메시지를 반복하는 데 그칠 것입니다. 이러한 총기 소지라든지 총기 폭력은 계속 양쪽에서 강조하겠지만 가장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는 경제입니다. 그래서 남은 50일 동안에 미국 경제가 어떤 큰 위기를 맞는다면 그것이 해리스, 월즈 민주당 측에 큰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이런 총기 소지에 대해서는 양쪽이 그렇게까지 새롭게 얻거나 잃는,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앵커]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사건 때는 경호 문제점이 지적됐었는데. 이번에 대처가 빨랐다는 평가가 나오더라고요.
[봉영식]
그렇습니다. 이미 FBI 측에서 암살 시도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했죠. 58세 하와이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충분히 지원을 주지 않고 있다. 그래서 민간인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이 2023년에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자기가 군인이 아니고 민간인인데도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돕기 위해서 아프가니스탄 군인의 징집을 돕는 활동을 했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이렇게 빨리 체포될 수 있었던 것은 목격자가 있었죠. 그래서 검은색 차를 몰고 도망가는 것을 보고 그 차량의 사진과 차량번호 사진을 찍어서 경찰에 넘겼기 때문에 이번 체포가 굉장히 빨리 이루어졌습니다.
[앵커]
지금 자막으로도 나가고 있습니다마는 용의자의 신원이 하와이 출신 58세 남성 라이언 루스 정도라고 알려지고 있고. 범행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수사결과에 따라서 파장도 클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봉영식]
하지만 말씀드린 대로 이번에 큰일이 없었기 때문에 양쪽 진영에서는 이것이 서로 캠페인에 유리한 쪽으로 해석을 하고 지지층과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계속 강조를 할 것입니다. 어느 후보가 더 헌법적 권리와 국민의 안전, 총기에 의한 폭력으로부터의 안전을 보장할 것인가는 누가 더 지도자감인가를 이야기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앵커]
카멀라 해리스 후보, 트럼프 대통령 안전한 것으로 나타나자 트럼프가 안전해서 안도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석해 봐야 될까요?
[봉영식]
트럼프는 내가 당선이 당연시 되기 때문에 저쪽에서는 이런 위법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방치하는 식으로, 트럼프는 미국 민주주의의 중대한 위협이라는 메시지를 냈기 때문에 내가 자꾸 총을 맞는다1지난번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도 그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저쪽에서 나에 대해서 극단적인 표현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트럼프라는 인물은 내가 제거해야 되겠구나, 이런 식으로 혐오 발언에 의한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식으로 나는 절대 폭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나에 대해서 나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세를 벌이고 있다. 이런 식으로 트럼프 측에서 반응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민주당 측에서 잘 알고 있죠. 그래서 트럼프는 폭력의 희생자가 아니라 미국 내에서의 혐오와 미움, 폭력을 조장하는 정치인이다. 이 사람의 정치적인 레토릭을 조심해야 된다.
지난번 대선에서 이야기한 메시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권자들에게 강조해서 트럼프가 4년 백악관에 들어가서 집권을 하게 된다면 미국 사회는 정말 분열될 것이고 치유가 불가능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죠.
[앵커]
벤스 부통령 후보가 사건 직후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놀랍게도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이런 인터뷰 내용도 나왔더라고요. 기분 좋은 상태라고 일부러 콕 집어서 말한 데는 어떤 의도가 깔려 있다고 봐야 될까요?
[봉영식]
지난번 대선후보 토론을 보시면 뜻밖에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와 러닝메이트인 J.D 벤스 오하이오 상원의원, 부통령 후보 간 케미라든지 협력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예를 들면 낙태금지 법안을 벤스 부통령 후보는 트럼프가 집권하고 난 후에 가능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의 러닝메이트가 이런 얘기를 했을 때 찬성하냐고 했을 때 트럼프가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사회자가 더 추궁했을 때는 사실 JD밴스와 나는 그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거든요. 그런 다음 트럼프 후보는 러닝메이트 밴스가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부담을 주는 것이죠. 또 오하이오에서는 이민들이 주민들의 개랑 고양이를 잡아먹는다고 해서, 사회자가 이런 일이 없다고 해서 논란이 됐지 않습니까?
그 정보를 어디서 들었냐고 했을 때는 트럼프 후보가 J.D 밴스가 한 얘기를 내가 인용했다, 이런 식으로 대응을 했어요. 그렇다면 나의 당선에 도움을 줘야 될 러닝메이트 밴스 부통령 후보가 나의 당선을 더 어렵게 한다는 내부적인 그런 고민이랄까요, 우려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시청자분들께서 주목하실 것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도가 더 유력시된다면 J.D 밴스와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이런 얘기를 트럼프 후보가 계속 소셜미디어에 올릴 것이고. 만약 본인의 당선 가능성이 점점 어려워진다고 느낀다면 나는 잘하고 있는데 J.D 밴스가 나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는 식의 불평이랄까요, 이런 메시지를 트럼프 후보가 계속 올릴 것입니다.
[앵커]
이번 사건을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두 달 만에 또 발생을 했고요. 트럼프 전 대통령 현재 안전한 상태고 용의자도 체포된 상황입니다. 최근 TV토론 이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 간 차이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 7일 피격 이후 때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사건 계기로 지지율에 어떤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봉영식]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 것은 예상이 됩니다마는 지지율의 변화가 두 번째 트럼프 후보 피습사건 때문에 영향을 받는다기보다는 지난번 9월 10일 대선후보 토론을 보고 그동안 마음을 정하지 못했던 유권자들이 어떤 특정 후보에 대해서 지지를 굳히는 영향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올해 7월 여론조사를 보면 나는 이미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 마음을 정했고 어떤 일이 있어도 그것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한 유권자가 66%였습니다. 마음이 끌리는 후보가 있지만 변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 사람이 25%였고, 아직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9%였습니다.
그런데 이건 7월이기 때문에 그 7월 13일 트럼프 후보 피습사건과 민주당에서 대선후보 교체, 이전에 있었던 여론조사입니다. 그래서 약 25% 정도는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새로 등장한 다음에 새로 이 대선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는 유권자층으로 봐야 됩니다.
따라서 9월 10일 대선후보 토론 결과를 보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과연 대통령감인가에 대해서 중도층에 있는 마음을 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지금 결심하는 과정입니다. 앞으로 50일 동안에 이 중도층, 마음을 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어떤 잡느냐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간 누가 승리할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앵커]
두 달 전에 이어서 미 대선을 50일 앞둔 시점에 피격이 발생했습니다. 추가 범행 가능성이나 모방범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봉영식]
그것은 라이언 루스가 왜 이런 일을 했는가도 지난 7월 13일 피격 시도를 보고 모방범죄를 했다. 영어로는 카피캣신드롬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는 추측이 유력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 후보의 신변안전을 굉장히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카멀라 해리스는 현직 부통령이기 때문에 현직 미국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보안에는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는데 트럼프 후보는 아직 대통령 후보이기 때문에 경호상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특히 교통량이 많고 노출돼 있는 골프 코스에서 경호가 없다는 얘기를 이번 사건 이후에 경찰이 이야기했죠.
만약에 대통령이었으면 골프장을 몇 시간 동안 완전히 폐쇄했을 텐데 그런 경호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피격사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위험성이 있지만 계속 이런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양 후보를 위한 보안은 아무래도 더 강화되겠죠.
[앵커]
후보들에 대한 경호 강화 필요성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지난 7월 총격 피습 이후에 연설 때 방탄유리를 설치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더 강화된 조치가 필요할까요?
[봉영식]
그렇죠. 하지만 경호는 서로 간 역할분담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위험성이 있는가는 있지만 민주당 측에서는 이것이 트럼프 후보에 대한 정보가 선거캠페인을 무기화한다는 공세에 이용되는 것은 방지해야 됩니다.
따라서 양 후보가 큰 사건 없이 무사히 유세를 마치고 11월 5일 대통령 선거가 어떤 우발사태 없이 제대로 진행되는 것은 민주당 측에서도 굉장히 바라고 있는 바이기 때문에 앞으로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경호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여기서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양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콘크리트 유권자 층이 워낙 세기 때문에 그 중간에 남은 약 9% 정도 아직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유동적인 유권자층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되는데 트럼프 측에서는 새로운 소재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측에서는 새로운 길로 전진하자는 젊은 유권자층에게 어필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측에서는 트럼프 후보 총기 피습사건의 역할을 최소화하면서 젊은 유권자층, 약 30대 미만의 유권자들에게 그동안 8년 동안 익숙한 트럼프 후보를 대통령으로 투표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나에게 지지를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계속 강조할 것입니다.
[앵커]
지지율 관련해서 한 가지 더 여쭤보면 최근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누구를 지지할지가 관심사였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스위프트의 지지가 아직까지는 젊은층의 지지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봉영식]
테일러 스위프트가 소셜미디어에 나는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다. 애 없이 혼자 사는 여성으로서 트럼프 후보가 나의 인기도를 함부로 소셜미디어에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나의 정치적 입장을 밝힌다. 이렇게 얘기했죠. 하지만 그것을 밝힌 이후에 시간이 워낙 짧았기 때문에 아직 테일러 스위프트의 지지 표명이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을 알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젊은 유권자층이 이번 대선의 향방을 가르는 것은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등록을 마친 미국의 유권자가 이번 대선에서 약 1억 6440만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에서 18~24세 젊은 등록 유권자층의 비중이 49.1%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젊은 유권자층이 역대 대선에서 약 30%에서 40% 초반이 투표를 했는데, 지난 2020년 조 바이든 후보가 당시 현직 대통령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전을 해서 승리했을 때는 젊은 유권자층의 투표율이 50%였습니다.
계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 젊은 유권자층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또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다면 이것은 민주당 측으로서는 대단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래서 젊은 유권자층에게 인기가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공인이 민주당 지지를 표명한 것은 사실 트럼프 후보에게는 굉장히 뼈아픈 현상이고 이번에 트럼프 후보가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싫다, 이런 메시지를 X에 띄운 것도 사실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봐야겠죠.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 지난 TV토론에서 이민자에 대한 막말 논란이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극우적인 발언, 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동이 이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봉영식]
그렇다고 보입니다. 이것은 트럼프 캠페인 팀이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후보 본인 자신이 워낙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아젠다이기 때문에 옆에서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트럼프 후보에게 이런 이민자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 발언을 중지하고 좀 더 적극적인 정책을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하더라도 트럼프 후보 자신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트럼프 후보의 이런 발언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것이 과연 트럼프 후보의 대선가도에 도움이 될 것인가, 여기에는 여러 가지 진단이 가능합니다마는 적어도 트럼프 후보의 언행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미 대선 50일 앞두고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가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봉영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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