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에 관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의미심장한 대답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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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남의 대선 돕는 거 이제 저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게, 냉정하게 두 명의 여성 대통령을 만들어봤지만 그렇게 경험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여성? 박근혜… 아 뭐야 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김건희 대통령 만들었다는 얘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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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 의원은 윤석열 대선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가 파열음을 내며 사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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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이준석) 당 대표 시절 '윤석열 대통령 후보보다는 김건희 대통령 후보 부인과 얘기하는 게 더 빠르구나'라는 걸 느꼈을 거예요. 아마.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그럴 만한 지점들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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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국에 대해 이준석 의원은 윤 대통령이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역대 대통령의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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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누가 집권해도 윤석열 대통령을 안 좋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나가고 있어요. 저는 이건 대한민국 정치에 또 한번의 복수혈전을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거는 빨리 대통령께서 마음을 교정하시고 빨리 정국을 안정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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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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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원래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임기 후반에 가면 딱 하나 있어요. 본인의 안전한 퇴임. 이명박 대통령이 여러 가지 지탄을 받았어도 나중에 순탄하게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다음 주자가 올라오는 것을 공간을 열어줬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었던 거든요. 그래서 본인은 상대적으로 퇴임 이후에 또 정권이 교체되기 전까지는 안전히 사셨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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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 후에도 상황 인식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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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여야) 당선자 수가 크게 차이나기는 하지만 제 주변에서 들리는 건 야당 3 여당 1, 4대 1, 3대 1 정도의 비율로 압수수색이나 실제 기소가 이뤄지고 있거든요. 저는 이거는 누가 대통령한테 잘못 조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지금 사정정국을 크게 벌려가지고 야당 의원들 목줄 많이 잡으면 정국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천만에요. 그 정도로 극복될 수 있는 의석 숫자가 아니에요. 근데 그런 잘못된 생각들을 교정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윤석열은 타협이 안 되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그럼 어떻게 해요? 최단기간에 탄핵으로 가자는 쪽으로 다 돌아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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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를 봤다는 현역 의원이 자신이라고 밝힌 이 의원은 '공천 개입이라고 하기는 애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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